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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토트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토트넘 10년차에 레전드 반열에 올랐으나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한 시즌 더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해당 조항은 구단이 발동할 수 있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을 1년 더 붙잡은 뒤 거취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길 원한다. 일단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한 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의사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적설도 계속되고 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전해졌다. 또한 바르셀로나도 갑작스럽게 손흥민과 연결되고 있다.
동시에 맨유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다”라며 맨유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전했다.
매체는 “맨유는 이전에도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데려온 경험이 있다. 에딘손 카바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적이다.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며 이미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최근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교롭게 맨유는 측면 자원들의 경기력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모두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했다.
다만 맨유의 손흥민 영입에도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권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손흥민을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엇보다 손흥민이 FA로 풀리는 상황을 막으려 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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