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이 전 세계 축구대표팀 중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팀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4일 전 세계 144개국의 남자대표팀의 평균연령을 발표했다. FIFA CIES는 올해 열린 A매치에서 각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령별 출전시간 비율을 계산해 각국 대표팀 평균연령을 책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평균연령은 29.05세로 전 세계 각국 대표팀 중 평균연령이 7번째로 높았다. 올해 A매치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연령별 활약시간을 살펴보면 30세 이상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율이 4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6세부터 29세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율은 28.3%였고 22세부터 25세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율은 23.2%였다. 올해 축구대표팀의 A매치에서 21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 출전 시간 비율은 1.8%에 그쳤다.
축구대표팀은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30세 이상 선수 출전 비율은 전 세계 각국대표팀 중에서 6번째로 높았다. 반면 25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율은 FIFA CIES가 조사한 전세계 144개국 축구대표팀 중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전 섹 축구대표팀 중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30.38세의 페루였다. 이어 이란이 29.75세로 뒤를 이었고 칠레가 29.53세로 세 번째로 평균 연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도 평균 연령이 한국보다 높았다.
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오만은 대표팀 평균 연령이 전 세계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높았다. 쿠웨이트는 30대 선수들의 대표팀 출전 시간 비율이 54.8%로 전 세계 각국 대표팀 중 30대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에서 4승2무(승점 14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은 내년 3월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7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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