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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전세계가 기다린 '오징어 게임2'가 게임에 참가하는 캐릭터를 소개하는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이정재 부터 새 얼굴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등 반가운 얼굴들도 있다. 무엇보다 시즌 1의 성공으로 시즌2에 캐스팅된 것 만으로도 글로벌 인지도를 쌓는 지름길인 만큼, 매번 공개되는 새 캐릭터의 소개에는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 작품에 대마초 파문으로 사실상 국내 활동이 막힌 탑의 등장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탑의 합류로 초반 부터 잡음이 있었던 걸 인지한 듯 넷플릭스측은 탑의 캐릭터 소개는 하지만, 메인 포스터 그리고 캐릭터 포스터의 사진은 좀처럼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글로벌 작품이라 가능한 일"이라면서 "과거 탑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고 티켓 파워가 있는 인물이었지만, 현재는 논란의 소지가 더 많다. 아직 작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탑의 분량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새로운 인물이 추가된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날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 1차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 참가 직전에 찍는 프로필 사진을 연상시킨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456번 기훈의 포스터는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 게임이 처음인 다른 참가자들과 대조된다. 순수하고 해맑았던 시즌1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기훈의 모습에서는 게임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다시 참여한 그의 집념과 강한 의지를 엿보게 한다.
이에 반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대에 부푼 8명의 또 다른 참가자들의 프로필은 밝은 표정 일색이다.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 역의 임시완,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 역의 강하늘은 물론,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 역의 이진욱과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를 연기한 박성훈의 환한 웃음은 역설적인 긴장감을 자 아낸다.
또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007번 용식과 그의 엄마 149번 금자를 맡은 양동근과 강애심은 생존이 걸려있는 게임 속 선택의 기로에 선 모자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연락이 끊어졌던 절친 기훈과 게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390번 정배 역의 이서환과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 역의 조유리까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 채 웃고 있는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시즌2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이, 자신이 생각한 캐릭터를 직접 소개했다.
이정재는 “본인이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라는 목적성이 가장 강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기훈이 시즌1에 비해서 변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훈과 대척점에 서 있는 게임의 총괄자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은 “기훈이 가진 신념을 무너뜨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프론트맨의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했다” 라며 두 인물 사이에 펼쳐질 대립에 방점을 찍었다. 시즌1에서 살아 돌아와 자신의 형이자 프론트맨인 인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은 “형을 너무 동경하고 좋아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명기를 연기한 임시완은 “유튜버로 활동을 하다가 코인 사기에 연루되면서 막대한 돈을 잃고, 채널 구독자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나서 도망자 신세로 있다가 이 게임에 참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유리는 명기의 전 여친 준희에 대해 “게임장 안에서 잘못된 투자 정보를 준 전 남친 명기를 다시 만난다”고 말했다. 모자 사이인 양동근과 강애심은 각각 “용식한테 금자라는 존재 자체가 보호막이자 굉장한 행운”이라고, “아들을 금쪽같이 생각하는 엄마”라고 설명해 하나 둘씩 탈락자가 발생하는 잔혹한 게임 속 이들의 운명을 궁금하게 한다. 이서환은 극 중 친구 기훈에 대한 정배의 감정에 대해 “단순히 친구보다 동료애나 전우애까지 있는 그런 사이” 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한 대호에 대해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나만의 생존 전략으로 친밀감을 유도할 수 있는 서글서글한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박성훈은 “누구보다 강인하고 결단력 있고 리더십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여러 편견들을 잠식시키고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현주를 설명했다. “경석이는 소시민이고 하나밖에 없는 딸이 혈액암에 걸렸다. 병 치료를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라는 이진욱과 “아이를 찾는 것 외에는 어떤 삶의 의지도 없는 인물”이라고 노을을 소개한 박규영까지. 각 캐릭터의 절박한 사연도 예고됐다.
채국희는 신빨 떨어진 무당 선녀 역을 맡아 의미심장한 예언과 저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더한다.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최승현 분)를 중심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민수 역의 이다윗, 타노스를 따르는 강약약강 성격의 남규 역의 노재원, 당찬 성격으로 약한 민수를 챙기는 세미 역의 원지안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이 시즌2에 더해 줄 변수도 기대 포인트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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