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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9번으로 내세워서는 우승할 수 없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5분 커티스 존스가 득점해 균형을 맞췄지만, 앤서니 고든에게 실점하며 1-2로 뒤졌다.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파비앙 셰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승점 1점만을 챙겼다.
리버풀 팬들은 무승부를 거둔 이 경기가 끝난 뒤 누녜스를 비판했다. 원톱으로 선발 풀전해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빈 누녜스는 세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 슛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드리블 역시 두 차례 시도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 "리버풀 팬들은 뉴캐슬과의 무승부 이후 구단에 선수 한 명을 팔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누녜스의 모습에 불만을 품은 팬들의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공유했다. 한 팬은 "누녜스를 팔고 이삭을 사라"라고 했으며 다른 팬들은 "누녜스가 우리를 위해 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버풀은 누녜스를 9번으로 내세워서는 우승할 수 없다. 그는 오늘 밤 끔찍했다. 그를 이삭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엄청나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삭은 누녜스의 5배는 될 것 같은 스트라이커다. 우리가 그에게 6000만 파운드(약 1079억 원)를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남은 리버풀 커리어 동안 누녜스를 선발로 기용하지 말아라", "누녜스는 끝났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팔려야 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누녜스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42경기에서 15골을 넣었으며 2023-24시즌에는 54경기에서 18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이 저조한 상황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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