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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오늘 밤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떨어뜨렸으니 그런 의미에서도 기분이 좋을 겁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0의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후반 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데클란 라이스가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공을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율리엔 팀버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실수로 얻은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부카요 사카가 올린 공을 먼 포스트 쪽에 있던 토마스 파티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그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윌리엄 살리바의 등에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은 맨유를 잡으며 리그 3연승을 질주, 승점 28점으로 3위다.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를 가진 라이스는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다른 좋은 소식은 리버풀이 오늘 밤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떨궜으니 그런 의미에서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아스널보다 45분 빠르게 경기를 시작했다. 영국 뉴캐슬 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14라운드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골로 승점 3점을 수확하는 듯했으나, 후반 45분 파비앙 셰어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11승 2무 1패 승점 35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첼시, 3위 아스널이 승점 7점 차로 추격 중이다.
라이스는 "사람들은 우승에 대한 이야기에 빠져들고 저도 작년에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했다"며 "2월까지는 그 근처에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 자신을 계속해서 믿어보겠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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