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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고 있는 아모림 감독이 아스날에 완패를 당하며 맨유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는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2로 졌다. 맨유는 아스날을 상대로 고전한 가운데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날의 팀버와 살리바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맨유는 아스날을 상대로 회이룬이 공격수로 나섰고 가르나초와 마운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브르노 페르난데스와 우가르테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말라시아와 달롯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마즈라위, 매과이어, 데 리흐트는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아스날은 맨유를 상대로 하베르츠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 파티, 외데가르드는 중원을 구성했고 진첸코, 키비오르, 살리바, 팀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라야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아스날은 후반 9분 팀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버는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말라시아를 빼고 디알로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후 맨유는 후반 14분 마운트, 가르나초, 매과이어 대신 래시포드, 지르크지, 요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 28분 살리바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티가 헤더를 통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살리바의 몸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후반 34분 회이룬 대신 안토니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지만 아스날에 고전하며 득점에 실패한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아스날에 패하며 무패행진을 멈췄다. 맨유는 아스날에 패해 5승4무5패(승점 19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포르투갈 매체 노티시아스아우미니투는 '맨유가 아스날에게 두 번째 골을 실점했을 때 아모림의 얼굴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벤치에서 좌절하고 있는 아모림 감독을 조명했다.
아모림 감독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DAZN포르투갈을 통해 "하프타임 이후 데드볼 상황이 경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모든 것을 개선하고 싶다. 볼을 소유했을 때 속도가 부족했다. 세트피스도 개선해야 한다. 감독 부임 초기는 항상 어렵다. 우리는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때로는 개선되기도 전에 악화되기도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최근 손흥민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 '맨유가 충격적인 손흥민 영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지목했다'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2025년에 손흥민을 올드트래포드로 데려올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모림은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핵심 포지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모림 감독이 맨유 재건 적임자로 손흥민을 지목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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