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메인 스폰서’ 계약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새 모자를 쓰고 재도약에 나선다.
5일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지난 4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박성현은 1년 동안 LPGA 투어를 비롯해 공식 대회에서 인스파이어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용품 등을 사용한다. 인스파이어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한다.
2012년 KLPGA에 입회한 박성현은 2016년 정규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활약을 앞세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박성현은 2019년부터 필리핀의 카지노 리조트 기업인 솔레어의 후원을 받았다. 수십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계약기간이 끝났으나 솔레어 모자를 쓰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다가 인천 영종도 소재의 대형 호텔과 카지노를 소유한 인디언계 미국 자본의 기업 인스파이어의 후원을 받게 됐다.
박성현은 “폭넓은 고객층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인스파이어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새 후원사가 생긴 만큼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왼쪽 손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한 박성현은 태국에서 전지 훈련 후 내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복귀를 준비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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