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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공격수 영입을 잇달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5일 'PSG가 스포르팅 공격수 예케레스를 영입하지 않은 것은 주목할만한 사건이다.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는 예케레스 영입을 위해 PSG의 캄포스 단장은 협상을 진행했고 이적을 추진했다'면서도 '캄포스 단장이 공격수 예케레스 영입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이야기하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거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예케레스가 팀에 합류하더라도 거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스타일은 팀 내부적으로 좌절감을 주고 일부 클럽 직원들을 지치게 한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케레스는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스포르팅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PSG의 캄포스 단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예케레스 영입을 이야기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거부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 이강인과 아센시오 등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며 스트라이커 공백에 대처하고 있다. 프랑스의 1998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뒤가리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축구가 조이스틱을 가지고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는 컴퓨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없을 때 실력이 훼손된다. 이강인이 생각난다"며 "팀의 조직력은 선수들의 자질과 단점에 따라 결정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특정 선수가 가지고 있지 못한 자질을 만들어 낼 수 없다. 하키미가 공격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감안한다면 PSG 선수들의 기술적 낭비와 결정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서는 안 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PSG는 최근 내분설이 언급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2일 'PSG라커룸이 폭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긴장에 관한 루머가 나돌았다. 특정 선수가 아니라 여러 선수가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는 감독에게 화를 냈다. 바르콜라와 뎀벨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바르콜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시에 좌절했다. 경기에서 맡는 역할에 대해 좋아하지 않는다'며 '돈나룸마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센시오, 뎀벨레, 루이스도 감독에게 불만이 있는 선수'라며 PSG에서 4명 이상의 선수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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