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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과연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수려한 연기를 보여줄 것인가.
'오징어 게임2' 측이 5일 참가 번호, 캐릭터 이름이 담긴 포스터 및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마약파문’을 일으켰던 탑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가 맡은 역할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 그는 "타노스는 은퇴한 래퍼인데, 진기명기(임시완)라는 유튜버의 유튜브를 보고 모든 걸 다 믿고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올인해서 다 투자를 했다가 모든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그런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참가번호 ‘230번’의 탑은 살짝 공개된 예고편에서 다른 참가자의 목을 잡고 벽에 밀치는 등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넷플릭스 측은 오는 9일 예정된 제작 발표회에 탑을 제외했다. 또한 메인포스터 등에도 탑의 모습을 담아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통편집’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은 지난 2017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빅뱅에서 탈퇴했다. 그는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해 '오징어 게임2' 출연 소식을 알리며 대중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9년 한 네티즌이 "복귀도 하지마라"고 일침하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2020년에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국에서 컴백 안할 거예요. 컴백 자체를 안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컴백 자체를 안하고 싶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황동혁 감독은 탑의 캐스팅을 밀어 붙였다. 지난해 6월 넷플릭스 측은 “영화 '타짜-신의 손'과 '동창생'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수려한 연기를 보여주며 경계 없는 아티스트로 활약해 온 최승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 본인도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걸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공개를 20여일 앞둔 현재에도 일부 네티즌은 “탑을 보고 싶지 않다”며 ‘오징어게임2’를 불매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부정적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과연 탑이 넷플릭스 측의 기대대로 “수려한 연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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