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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영입에 나선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에 루빈 카잔에서 나폴리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나폴리는 단돈 1,000만 유로(약 149억원)에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고 초기에는 별다른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크바라츠헬리아는 엄청난 스피드와 드리블 기술을 선보이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첫 시즌에 리그 34경기 12골 10도움으로 무려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김민재(바이에른 뮈헨)와 함께 나폴리의 33년만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유럽 최고의 타깃으로 떠올랐고 지난 여름부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나폴리 탈출을 원했다. 특히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으로 감독 교체가 계속된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를 절대 허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나폴리가 성명문을 발표할 정도로 대립각이 이어졌다.
결국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남게 됐고 올시즌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도를 받고 있다. 올시즌 리그 14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현재까지 나폴리에서 공식전 104경기 30골 29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맨시티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맨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포함해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가 5일에 펼쳐진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마침내 승리를 차지했다.
부상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측면의 파괴력이 여전히 고민이다. 제레미 도쿠와 잭 그릴리쉬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사비뉴도 아직까지는 적응기를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려 한다.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는 막대한 금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나폴리와 크바라츠헬리아의 계약 기간은 2026-27시즌까지며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의 몸값을 8300만 파운드(약 1,490억원)로 고려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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