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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손흥민(토트넘)이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벌써부터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팀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난 뒤에 맨유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과거에도 에딘손 카바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데려온 적이 있다.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충분하며 이미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과거에도 몇 차례 맨유와 연결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가벼운 이적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맨유 소식에 능통한 스티브 베이츠는 5일 “새롭게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 구단 내부 소식을 전하는 인물까지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이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윙포워드 자리에 고민이 크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다수의 선수들이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애 최근에는 신성인 아마드 디알로가 기용이 되고 있다. 손흥민 영입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
무엇보다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을 강하게 원하는 모습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모림 감독은 구단에 손흥민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은 축구계에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관건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조항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가지고 있으며 손흥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발동을 할 수 있다. 다수의 언론은 토트넘은 무조건 옵션을 이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FA(자유계약) 신분인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의 나이도 여전히 고려 대상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32살이라는 건 맨유 이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레니 요로, 조슈아 지르크지 등 젊은 자원들을 데려왔다. 맨유의 영입 정책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맨유 팬들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 맨유 팬 페이지 ‘스트리티 뉴스’에 따르면 일부 맨유 팬들은 “리스크가 큰 도박”, “영입을 해선 안 된다”라고 손흥민 영입을 반대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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