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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가까웠던 요나단 타(레버쿠젠)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타 영입의 선두 주자"라며 "미팅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후 바르셀로나는 타 영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직 모든 것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는 타를 영입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현재 바르셀로나가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국적의 수비수 타는 195cm의 장신으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센터백이다. 콩코르디아에서 축구를 시작한 타는 2009년 함부르크 SV 유스팀에 입단했고 2013년 함부르크 1군으로 승격했다.
타는 2014년 9월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임대에서 복귀한 뒤 타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2015-16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타는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9월과 10월 ESM 이달의 팀에 포함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31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뮌헨이 타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뮌헨은 레버쿠젠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못했고, 타는 올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내년 여름 타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타는 2021-22시즌 도중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최근 레버쿠젠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타는 다시 한번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은 타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한번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구단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요나단 타의 측근과 만나 미팅을 가졌다.
뮌헨은 타 영입에 지난 여름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올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토 히로키 역시 부상에서 복귀하는 대로 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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