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클리블랜드, 덴버에 126-114 승리
'토털 바스켓볼'로 승전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도 전체 승률 1위 팀의 위력에 고개를 숙였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덴버를 물리치고 다시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클리블랜드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덴버와 홈 경기에서 126-114로 이겼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등에 업고 이겼다. 상대 주포 요키치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지만 '토털 바스켓볼'로 맞서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부터 힘차게 전진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1쿼터에 37-27, 10점 차로 앞섰다. 2쿼터에 추격을 조금 허용해 전반전을 66-62로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3쿼터에 다시 폭발했다. 35득점을 뽑아내고 25실점하면서 더 앞서나갔다. 4쿼터 덴버의 추격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 출전한 3명의 선수가 공격을 이끌었다. 도노번 미첼이 28득점 6어시스트, 다리우스 갈랜드가 24득점, 에반 모블리가 20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센터 자렛 알렌은 8득점에 그쳤으나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교체 멤버로 코트에 들어선 카리스 르버트도 21득점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점령했다. 시즌 성적 20승 3패 승률 0.870을 찍었다.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는 등 쾌속 질주를 거듭하며 20승을 올렸다. 동부콘퍼런스 1위를 질주하며 2위 보스턴 셀틱스(18승 4패 승률 0.818)와 격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홈에서 13승 1패로 더 막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덴버는 11승 9패 승률 0.550을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8위로 미끄러졌다. 서부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7승 5패 승률 0.773)에 5경기 뒤졌다. 요키치가 괴력을 발휘하며 27득점 20리바운드 11어시스 3스틸을 마크했다. 그러나 여러 선수들이 동반 활약을 펼친 클리블랜드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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