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연승을 달렸다.
SK는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69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경기 승리로 8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자밀 워니가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오재현과 김선형도 3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SK전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다. 홈 3연승 행진도 마감하고 말았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20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 17개를 기록하며 SK의 속공에 당하고 말았다.
SK가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23득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이 2쿼터 7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SK는 3쿼터까지 60-53으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부터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10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정관장이 3점슛 두 방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때 워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워니는 오세근의 슈팅을 리바운드하며 득점을 만들었고, 자유투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은 박정웅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4점 차로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열린 부산 BNK 썸과 청주 KB스타즈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BNK 썸이 72-53으로 대승을 거뒀다. BNK 썸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KB스타즈는 4위에 머물렀다.
BNK 썸은 김소니아가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이지마 사키도 15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이소희도 두 자릿수 득점(11득점)을 쌓았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윤정이 6득점에 묶였다. 리바운드에서도 23-33으로 밀리며 BNK 썸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BNK 썸은 1쿼터부터 27-9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KB스타즈는 2쿼터 강이슬과 송윤하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점수는 10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3쿼터부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BNK 썸은 김소니아와 이이지마가 17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KB스타즈는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9점 차 대패를 당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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