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보스턴, 7일 밀워키에 11-105 승리
테이텀, 3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맹활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클리블랜드 게 섰거라!'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던 보스턴 셀틱스가 3연승을 내달렸다. 밀워키 벅스를 제압하고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온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보스턴은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서 111-105로 이겼다.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뒤졌으나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고,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1쿼터를 29-27로 앞선 채 마쳤으나, 2쿼터에 고전하며 53-57로 역전 당했다. 3쿼터에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78-82로 조금 밀렸다. 4쿼터에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테이텀이 3점포 두 방과 자유투 하나를 연속해서 꽂아넣어 85-82를 만들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경기 막바지에 돌입했다.
100-101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26초 전 테이텀이 덩크를 작렬하며 다시 역전했다. 이어 알 호포드가 3점포를 넣어 105-101로 리드했고, 즈루 할러데이와 호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종료 24초 전 할러데이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109-105로 달아났고, 1초 전 호포드가 레이업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테이텀이 펄펄 날았다. 선발 출전해 37분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4득점을 폭발했다.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어시스트도 5개 기록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25득점, 할러데이가 20득점, 샘 하우저가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19승 4패 승률 0.826을 찍고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20승 3패 승률 0.870)와 격차를 다시 1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10승 2패 호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밀워키는 11승 11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하며 상위권 도약을 이루지 못했다. 11승 11패 승률 0.500을 적어냈다. 클리블랜드와 격차가 8.5경기까지 벌어졌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3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대미안 릴라드도 3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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