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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MLS 최고의 별로 반짝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가 2024시즌 랜던 도노번 MLS MVP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 주장을 맡아 사상 최초의 서포터즈 실드 우승을 견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축구의 전설 도노번의 이름을 딴 MLS MVP는 1996년 최초 수상 이후 28년 동안 이어졌다. MLS MVP는 선수, 구단 기술스태프, 미디어의 투표를 모두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 시즌 메시는 선수단 40.83%, 미디어 43.2%, 구단 기술스태프 31.25%를 획득, 총 38.43%로 MLS MVP에 선정됐다. 2위는 콜럼버스 크루의 쿠초 에르난데스가 차지했다. 에르난데스는 총 3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메시는 지난해 7월 파리 셍제르망(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하며 MLS에 입성했다. 2023시즌 메시는 반 시즌 정도만 뛰고도 14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해 인터 마이애미의 리그스컵 우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메시는 2023 발롱도르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메시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메시는 부상 여파로 리그 1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0골 16도움을 올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MLS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도 따냈다.
메시는 MVP까지 수상하며 MLS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MLS는 "아르헨티나의 아이콘 메시는 경기당 2.18골을 기록하며 MLS 최고 기록을 세웠다. 19경기 중 1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11번이나 멀티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했다. 2024년 메시는 역대 MVP인 카를로스 벨라(2019년 LA FC),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015년 토론토 FC)와 함께 MLS 역사상 한 시즌에 20골 15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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