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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로 불리고 있는 윌리 아다메스가 뉴욕 양키스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일까.
'MLB.com'은 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3루수 윌리 아다메스를 좋아한다'며 아다메스가 양키스로 향했을 때 포지션을 바꿀 수 있는지를 짚는 시간을 가졌다.
아다메스는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 85경기에 출전해 80안타 10홈런 34타점 타율 0.278 OPS 0.754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듬해 152경기에 나서 136안타 20홈런 52타점 69득점 타율 0.254 OPS 0.735로 활약,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에는 54경기 8홈런 타율 0.259 OPS 0.813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다메스가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것은 2021시즌. 당시 아다메스는 탬파베이에서 26안타 5홈런 타율 0.197 OPS 0.625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는데,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99경기에서 104안타 20홈런 타율 0.285 OPS 0.887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매년 아다메스는 꾸준한 성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2021시즌 이후 정교함이 눈에 띄게 떨어졌지만, 아다메스는 2022년 데뷔 첫 30홈런의 고지를 밟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둔 올 시즌에는 161경기에서 153안타 32홈런 112타점 93득점 21도루 타율 0.251 OPS 0.793로 폭주했다. 타율과 OPS 정도를 제외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타격 지표 대부분을 새롭게 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다메스는 김하성이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어깨 수술을 받는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현재 FA 시장 '유격수 최대어'로 불리고 있는 상황. 센터 내야수를 찾고 있는 팀들이 아다메스를 주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 뉴욕 양키스도 아다메스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군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현지 몇몇 언론은 양키스가 'FA 최대어' 후안 소토의 잔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아다메스를 영입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현재 내야의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글레이버 토레스가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가있는 까닭이다. 그런데 양키스는 현재 재즈 치좀 주니어라는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다메스를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키스는 아다메스를 3루수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유격수로서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이러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수비의 부담이 덜한 3루로 이동하게 될 경우 아다메스의 공격력은 더욱 좋아질 수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양키스는 아다메스와 계약을 맺는다면, 그를 3루수로 만들어싶어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다메스도 포지션 변화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은 "아다메스는 2018년 데뷔 시즌에서 2루수로 10경기를 뛴 것을 제외하면 메이저리그 경력 전체를 유격수에서 보냈다. 하지만 29세의 강타자가 적절한 기회가 생기면, 새로운 포지션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 양키스는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양키스와 아다메스의 생각이 조금씩 맞아 떨어지는 모양새. 과연 아다메스가 어떠한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을 시작하게 될까.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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