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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폭발했다.
맨유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노팅엄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레니 요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아마드 디알로,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디오구 달롯,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로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실점을 했다. 코너킥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정확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7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가르나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흐르자 호일룬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도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했다. 페르난데스가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모건 깁스 화이트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을 했다. 이때 오나나가 슈팅 방향을 잘못 예측하며 쓰러졌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노팅엄은 곧바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를 크리스 우드가 헤더 득점으로 가져갔다. 맨유는 후반 15분에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30년 만에 노팅엄에게 승리를 내주게 됐다.
더욱이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첫 2연패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입스위치와의 데뷔전에서 1-1로 비긴 뒤 2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아스널전 0-2 패배에 이어 노팅엄에게 승점을 헌납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폭발했다. 아모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순간에 싸우고 앞뒤로 달려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 싶다면 정말 개처럼 뛰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발을 갖추고 있더라도 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선수단의 경기 태도를 강하게 질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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