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운명의 경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전북 현대와 서울 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의 주인공 전북은 올시즌 추락을 경험했다. 시즌 초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경질, 전 수석코치인 김두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폭풍 영입이 이어졌다. 이승우를 필두로 한국영, 안드리고, 김태현 등을 데려오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전북이 기대하는 반전은 없었다. 전북은 정규리그 10위에 머물며 구단 역사상 최초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올시즌 ‘승격 전도사’ 김도균 감독을 선임하며 1부 리그 진입을 꿈꿨다. 시즌 중반까지는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정규리그를 3위로 마무리,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강 PO에 나서게 됐다.
1차전에서는 전북이 승리했다. 전북의 티아고, 서울 이랜드의 오스마르가 득점을 하면서 후반 중반까지 1-1 스코어가 유지됐다. 그러던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전진우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전북이 승리를 가져갔다. 전북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별명)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울 이랜드에도 ‘희망’은 남아 있다. 1차전 전반전은 고전했으나 후반전에 오스마르의 동점골 이후에는 경기를 주도하며 전북을 괴롭혔다. 김도균 감독 또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은 김준홍, 김태환, 연제운, 김하준, 김태현, 전병관, 박진섭, 이명재, 송민규, 김진규, 티아고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김정훈, 안현범, 홍정호, 한국영, 전진우, 문선민, 이승우가 머문다.
서울 이랜드는 문정인, 박민서, 김오규, 김민규, 채광훈, 박창환, 오스마르, 서재민, 브루노 실바, 김신진, 몬타뇨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윤보상, 이인재, 백지웅, 변경준, 조영광, 이준석, 정재민이 교체로 출전한다.
전주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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