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시티, 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무승부
'원정 징크스' 극복 실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맨시티 맞아?'
또 못 이겼다. 원정 연패를 끊어냈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구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원정 징크스'에 눈물을 훔쳤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초반과 후반전 초반 실점하며 계속 끌려다녔다. 두 차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 전형을 짰다. 하지만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상대 윙백 다니엘 무노스에게 실점했다. 전반전 중반 동점골을 낚았다. 원톱으로 출전한 엘링 홀란드가 마타에수 누네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후반전 초반 다시 뒤졌다. 후반 11분 상대 센터백 막상스 라크투아에게 골을 얻어맞았다. 추격전을 벌여 다시 동점을 이뤘다. 후반 23분 레프트백 리코 루이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도움을 동점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등 고전하며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원정 징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벌인 5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졌다. 10월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카라바오컵(리그컵) 1-2 패배를 시작으로 EPL 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한 경기에서 졌다. 그리고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경기에서 비겼다. 원정 5연패 사슬을 끊어냈지만, 6경기 1무 5패를 찍고 작아졌다.
◆ 맨시티 최근 원정 6경기 결과
[리그컵] 10월 31일 vs 토트넘 홋스퍼 : 1-2 패배
[EPL] 11월 3일 vs 본머스 : 1-2 패배
[UCL] 11월 6일 vs 스포르팅 CP : 1-4 패배
[EPL] 11월 10일 vs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 1-2 패배
[EPL] 12월 2일 vs 리버풀 : 0-2 패배
[EPL] 12월 8일 vs 크리스털 팰리스 : 2-2 무승부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8승 3무 4패 승점 27을 적어내며 4위에 머물렀다. 아직 15라운드를 소화하지 않은 리버풀(승점 35), 첼시, 아스널(이상 승점 28)에 계속 뒤졌다. 1~3위 팀들이 1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
한편, 선두를 질주 중인 리버풀은 7일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2위 첼시는 9일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홈 경기를 가진다. 3위 아스널은 8일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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