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격전지로 향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사사키가 오는 10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인 윈터 미팅에서 포스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 날짜에 맞춰 미국행 비행기 오른다.
사사키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치바 롯데에 지명됐다. 165km를 던지는 강속구와 스플리터에 슬라이더까지 장착해 일본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것은 2022년이었다.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완성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제무대에서도 사사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사키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일본의 3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시즌 64경기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맹활약했다. 잔부상으로 풀타임을 경험하지 못했고, 정규이닝 130이닝도 소화하지 못했지만 치바 롯데는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는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25세룰에 따라야 한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만 25세 미만 혹은 프로 입단 6년 미만의 외국인 선수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어야 한다.
현재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 30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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