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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과 모하메드 살라의 동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마치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모든 의문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리버풀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살라의 재계약 여부였다. 2017년 7월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70경기에 나와 226골을 터뜨린 최고의 공격수다. 올 시즌에도 공식 경기 2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살라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되는데, 살라가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2025년 1월이 다가올 때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리버풀과 살라 사이에 이견이 있었고 그 사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살라가 연결되기도 했다.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이적설을 부인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좀 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최근 양 측이 타협점을 찾았고 조만간 사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리버풀의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과 살라 간의 협상이 몇 달간 이어진 끝에 타엽한이 마련됐다. 살라의 오랜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는 리버풀에 3년 계약을 요구했지만, 협상 초기 단계 당시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1년 연장 계약만 제안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살라가 이미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원) 이상 받으며 리버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돈이 아니라 계약 기간이었다"며 "FSG는 30세가 넘은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살라의 영향력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침내 입장을 바꿨다"고 전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순위 1위(13골)인 살라는 큰 변수가 없다면 새로운 2년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다.
매체는 "이 소식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슬롯 감독은 살라가 자신이 물려받은 리버풀의 가장 소중한 보물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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