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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한숨 돌렸다.
레알은 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지로나가 레알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레알은 전반 36분 주드 벨링엄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아르다 귈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침투하는 귈러를 본 벨링엄이 패스를 찔러줬고 귈러가 정확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7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벨링엄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하지만 후반 16분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근육 부상을 입은 듯햇고 교체를 요청했다. 다니엘 세바요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은 괜찮다. 출전 가능하다. 페를랑 멘디가 근육 부상을 입었지만, 나머지는 단순한 타박상이다. 더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레알의 핵심이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시즌 초반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0월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는데, 11월 들어서 득점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사수나전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시작으로 CD 레가네스, 헤타페, 아틀레틱 빌바오 그리고 지로나를 상대로 계속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오는 11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 아탈란타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24위인 레알은 더 높은 순위로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벨링엄이 빠졌다면 큰 타격이 될 수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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