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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시작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자신이 스포르팅에서 사용했던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특히 윙백 자원이 마땅하지 않다.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의 경기력이 여전히 떨어진 가운데 아모림 감독은 윙포워드인 아마드 디알로를 윙백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오구 달롯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측면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이드백 보강을 원하고 있고 에르난데스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지속적으로 왼쪽 사이드백을 찾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르난데스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7-18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임대를 다닌 뒤 2019년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에르난데스는 밀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했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부터 4시즌 연속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19-20시즌에는 밀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21-22시즌에는 밀란이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멤버로 프랑스의 우승을 함께 했고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도 출전했다.
맨유는 이전부터 에르난데스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키면서 관찰을 해왔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에르난데스 또한 AC밀란을 떠나길 원하고 있어 1월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르난데스와 AC밀란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며 현재 재계약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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