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가 후안 소토(26)를 품는데 성공했다. 이제 소토가 양키스를 만나는 날이 궁금해진다.
뉴욕 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소토는 2025년 5월 17일 양키스타디움으로 온다"며 "지난번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0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이 일제히 소식을 전한 만큼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토 계약은 연평균 5100만 달러(732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이로써 소토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7억 달러를 넘고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무엇보다 이 계약에는 디퍼(지불 유예) 계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2029시즌 종료 후 실행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소토는 5년간 활약하다가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더해 75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도 있다.
소토는 26세로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올 시즌 양키스로 이적해 157경기에 출장,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의 성적을 내며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빅리그 통산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32 OPS(출루율+장타율) 0.953을 마크했다.
양키스가 힘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16년 7억 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메츠와 비교했을 때 1년 더 길지만 계약 금액은 500만 달러가 적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연평균 금액 기준 메츠가 5100만달러, 양키스가 4750만달러라고 계산했다. 총액은 물론 연평균 연봉(AVV)에서 차이가 있었다. 엄청난 격차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토의 선택은 메츠였다.
이제 소토가 양키스타디움에 오는 날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정을 보니 5월 17일에 양키스 원정에 나선다. 과연 그날 소토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