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정부, 2024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 개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대금 연동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2024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그간 한팀으로 연동제를 추진해 온 중기부와 공정위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양 부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들을 포상하고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상식에서는 올해 1월 초부터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연동계약에 따른 대금 조정 실적이 우수하거나 연동제를 적극 홍보해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에 앞장선 16개 기업을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연동 우수기업은 총 16개사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두산밥캣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 ▲HD엘만도 ▲LS엠트론 ▲한국남부발전 ▲한국조폐공사 ▲현대트랜시스 등 8개사가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롯데웰푸드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삼호 ▲LIG넥스원 ▲LG생활건강 ▲LG이노텍 ▲LG전자 ▲풍산 등 8개사가 공정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공정거래 확립 유공자로서는 총 7명이 중기부 표창을 수상했다.
연동우수 기업 16개사 중 한국조폐공사와 LG이노텍는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대표적 기업으로서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연동 약정을 통해 원재료인 펄프 비용을 약 3000만원 추가 증액 지급한 사례를 발표했다.
LG이노텍는 협력사 대상으로 연동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연동계약 체결문화를 정착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선정된 연동 우수기업들은 벌점경감, 직권조사 면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간 거래문화로 정착되도록 현장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동제를 회피하려는 탈법행위를 비롯해 연동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공정위 또한 연동제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연동제 도입 취지를 훼손하는 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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