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8% 내린 2360선 마감…연중 최저점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속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을 나란히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일(2343.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장 중에는 2360.18까지 밀리기도 했다.

개인은 8891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6920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금속(-10.02%), 건설(-5.64%), 화학(-4.98%), 증권(-4.37%), 비금속(-4.14%), 기계·장비(-4.08%) 등의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08%)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29%), LG에너지솔루션(-0.77%), 현대차(-1.23%), 셀트리온(-2.78%), 기아(-2.95%), KB금융(-2.93%) 등이 일제히 추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32포인트(5.19%) 떨어진 677.15에 마감하며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던 2020년 4월 이후 최저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016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9억원과 1002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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