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85-78로 승리했다.
2연패 늪에 빠졌던 한국가스공사는 LG를 제압하며 10승 6패로 수원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3위 자리에 올랐다. LG는 한국가스공사전 연승 행진을 3연승으로 마감했다. 5승 10패로 8위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낙현(16득점), 샘조세프 벨란겔(12득점), 유슈 은도예(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LG 아셈 마레이는 19득점 14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정인덕과 칼 타마요도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분투했다.
두 팀은 3점 차 상황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가 59-56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3점의 격차가 계속 유지되던 상황에서 유기상의 외곽포로 LG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김낙현의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양재혁의 스틸 이후 김낙현이 팀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정인덕은 5반칙 퇴장당했다. 김낙현은 혼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4분 9초를 남기고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LG는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적었고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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