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골든스테이트, 9일 미네소타 제압
커리-힐드 외곽포 동반 폭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36·미국)와 버디 힐드(32·바하마)의 '쌍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압했다. '3점슛 도사' 두 선수의 고감도 외곽포를 바탕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률 6할대 고지를 재정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전반전에 밀리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대역전승을 올리고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3쿼터에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경기 초반에는 밀렸다.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1쿼터를 21-30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고전하면서 전반전에 49-58로 계속 뒤졌다. 3쿼터에 공격력을 폭발했다. 무려 44득점을 작렬하고 미네소타 공격을 32점으로 막았다. 단숨에 93-90으로 리드했다. 4쿼터 들어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16점으로 막고 21득점하며 114-106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선발로 출전한 커리와 힐드가 맹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34숨 36초간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적어냈다. 3점슛 11개를 던져 5개를 꽂았다. 힐드는 34분 35초 동안 뛰며 2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마크했다. 3점슛 13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했다. 두 선발 가드가 57득점 3점포 12개를 합작하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여기에 조너선 쿠밍가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4승 9패를 마크하며 다시 승률 6할대(0.609)로 올라섰다. 서부콘퍼런스 5위로 점프했다.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8승 5패 승률 0.783)와 격차를 4게임으로 줄였다.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거렸지만, 이날 역전승으로 부활 기틀을 마련했다.
미네소타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12승 11패 승률 0.522를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9위로 미끄러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6경기 뒤졌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2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커리와 힐드의 쌍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5승 7패로 고전하면서 서부콘퍼런스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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