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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 모두 아쉬운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확실한 스트라이커인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지난 여름에는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오시멘은 첼시 이적을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분노했고 결국 갈라타사라이 임대로 나폴리를 떠났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이전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튀르키예 리그 9경기에서 7골 3도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경기 3골 2도움, 시즌 전체 10골 5도움으로 벌써 15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부활에 성공하면서 다시 오시멘을 향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고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이탈리아 ‘일 메르카토’는 “맨유가 오시멘의 바이아웃인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팀토크’는 오시멘이 맨유로 이적할 경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으로 공백을 메울 것이라 밝혔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이 떠난다면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다. 훌륭한 대체자”라고 보도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적설의 중심에 놓여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과 계속해서 연결이 되는 가운데 갈라타사라이도 손흥민을 주시하는 팀 중 하나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FA(자유계약)'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원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만일 실패하더라도 내년 여름에 손흥민 영입에 다시 나설 것”이라며 갈라타사라이의 강력한 의지를 설명했다. 맨유의 오시멘 영입에 따라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로 향하는 연쇄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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