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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과 이적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려 6살에 리버풀에 입단했으며 18살에 1군에 오르기 전까지 단 한 차례의 임대도 떠난 적이 없다.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었고 2018-19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아놀드는 엄청난 오른발 킥 능력을 자랑한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함께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린다. 수비적으로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약점 또한 점차 사라지고 있다.
리버풀은 올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아놀드는 여전히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4경기를 소화하며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문제는 재계약. 리버풀과 아놀드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가 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재계약과 관련한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리버풀은 팀 내 최고 주급을 보장할 계획이지만 아놀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아놀드가 FA(자유계약) 신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른 클럽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에 접촉했다. 레알은 아놀드 영입을 수비진 세대 교체를 시작하려 한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맨시티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놀라운 아놀드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아놀드 측과 끊임없이 접촉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최근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두고 가장 뜨겁게 경쟁을 펼친 팀들이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기 전까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명승부를 펼친 기억이 있다. 맨시티는 베테랑인 카일 워커의 후계자를 물색하는 가운데 아놀드를 점찍었고 이는 리버풀 팬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아놀드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PSG)도 아놀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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