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김나현, 서울예대 출신…동기 금새록과 재회 "꿈 이뤄 부럽다" (동상이몽)[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래퍼 슬리피의 아내 김나현이 배우 금새록과의 특별한 인연과 솔직한 속내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와 김나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나현은 생후 8개월 된 딸 우아를 데리고 서울예대 연기과 동기들과 만남을 가졌다. 배우 금새록이 함께한 이 자리는 웃음과 진솔한 대화로 가득했다.

김나현은 금새록을 "금스타"라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도 배우가 꿈이었지만, 결혼과 육아로 인해 꿈을 접었다"고 고백했다. 금새록은 "모처럼 나온 자리니까 내가 다 쏘겠다"며 친구들에게 호탕한 플렉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나현은 과거 슬리피와의 연애를 시작했을 때 당시를 회상하며 "주변 반응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동기들은 슬리피의 힙합 이미지와 타투 때문에 처음에는 우려가 컸다고 밝혓다. 한 친구는 "이태원 길거리에서 슬리피에게 헤어지라고 소리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슬리피의 진심이 동기들에게 전해졌고, 이제는 누구보다 그의 편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금새록은 슬리피에 대해 "내가 데뷔 초였을 때도 많은 고민을 들어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현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접은 이유를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서울예대 졸업 후 아르바이트와 오디션을 병행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러다 슬리피를 만나고 결혼과 가족이 내게 더 큰 행복이자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라는 꿈은 잠시 미뤄뒀지만, 가족을 돌보는 지금이 내게 최선이었다"고 덧붙였다.

금새록은 이에 "연기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할 수 있다"며 김나현을 응원했다. 김나연도 금새록을 향해 "너는 꿈을 이뤄서 우리가 더 부러워한다"고 말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결혼과 육아에 전념하는 동기들 사이에서 금새록은 "나만 혼자인 것 같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은 친구들이 부럽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김나현은 "결혼은 천천해 해도 된다. 네가 위너"라며 금새록을 다독였다. 동기들은 "우리가 대리만족할 테니 더 즐기라"고 농담 섞인 응원을 보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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