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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2일부터 주4회 인천-코펜하겐 첫 취항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북유럽에서는 K-컬처가 유행이다. 드라마, K-팝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여행 수요가 늘어났다. 이달초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이 내년 9월 인천-코펜하겐에 첫 취항 소식을 발표하자 반기는 이들이 많다.”
에드워드 포더링햄 SAS 글로벌 영업 부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 파트너(GSA)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에드워드 포더링햄 부사장은 “북유럽은 올해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작품이 영어보다 노르웨이로 먼저 번역될 정도로 한국에 관심 많다”며 “최근 방한 방문객수가 두자릿수 이상 늘고 있어 한국 취항을 오래 전부터 검토해왔다”고 소개했다.
SAS에 따르면 2025년 9월12일부터 인천-코펜하겐(덴마크) 직항을 취항한다. 하계시즌에는 주 4회, 동계시즌에는 주 3회 운항한다.
코펜하겐(23:40)과 인천공항(23:45)으로부터 배정받은 항공스케줄도 매력적이다. 둘 다 12시 가까운 출발이기 때문에 유럽 어느 곳에서든, 한국 어느 지역에서든 숙박할 필요없이 당일 환승 연결이 가능하다.
300석 규모 에어버스 A350 기종을 투입하며 △비즈니스 4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32석 △이코노미 228석 구성이다.
포더링햄 부사장은 “여행뿐 아니라 게임 산업, 연어·고등어 수출 등 비즈니스도 활발해 지속가능한 운항이 기대되는 노선”이라며 “인천-코펜하겐 직항이 이러한 양국의 교류 증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시장에서도 북유럽은 매력적인 목적지다. SAS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를 중심으로 촘촘하게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모그룹이 에어프랑스-KLM이고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여서 유럽 전역 방문도 편리하다.
포더링햄 부사장은 “SAS는 북극 항로를 첫 개척한 항공사”라며 “한국 여행객은 유럽 내 100여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또 다양한 도시간 노선이 있어 효율적인 동선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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