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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관련해 댓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지난달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흥국의 리얼토크. 홍성규 대기자와 함께하는 책 소개, '청춘 조용필''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이슈가 이어지자, 일부 팬들은 댓글을 통해 그의 정치적 견해를 묻기 시작했다.
김흥국은 한 누리꾼이 남긴 "계엄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되어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들이 같은 주제로 추가 질문을 하자 "묵언"이라는 짧은 답변을 남기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을 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너나 잘해라"라고 응수하며 강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난 3일에는 "해병대를 이끌고 대통령을 지켜라", "탄핵당하기 전에 윤 대통령을 보호하라"는 댓글에 김흥국이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는 "말조심해라"라고 직접 댓글을 달며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김흥국은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했으며,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대표적인 '보수우파 연예인'으로 꼽히는 그가 현 시국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삼가는 모습과 함께 댓글 반응으로 자신의 입장을 드러낸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지난 7일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투표를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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