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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망(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캄포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년부터는 스태프 역할을 수행했다. 레알 마드리드 스카우터, AS모나코 디렉터 등을 거쳤고 2022년에는 PSG의 단장으로 부임했다.
캄포스는 PSG에서 스쿼드 구성에 대한 전반을 관리했고 지난 시즌에는 이강인 영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캄포스는 여러 의문 속에서도 이강인의 능력을 일찍이 파악한 뒤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해 영입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에는 거취가 확실해지지 않은 상황. PSG와 캄포스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캄포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올시즌에 에두 가스파르 스포츠 디렉터가 팀을 떠났다. 에두 단장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 구축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데클란 라이스 등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영입한 주인공이다.
5년째 아스널과 동행하던 에두는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은 느꼈고 결국 지난 11월에 아스널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은 에두의 후임을 물색했고 캄포스를 유력한 후보로 낙점했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캄포스와 아르테타 감독의 관계에 주목했다. 매체는 “캄포스는 아르테타 감독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은 캄포스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도 캄포스를 주목하고 있다. 맨유는 8일 댄 애쉬워스 디렉터와 이별했고 후임으로 캄포스를 고려하고 있다.
맨유와 애쉬워스 디렉터의 이별은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서 주목을 받은 애쉬워스 디렉터를 합류시켰다. 하지만 영입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고 지지를 받은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경질이 되면서 5개월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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