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도 극찬…뉴욕 '정식당', 미국 한식당 최초 미쉐린 3스타 영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미국 뉴욕의 고급 한식당인 '정식당'이 미국 한식당 최초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미쉐린가이드는 뉴욕, 시카고, 워싱턴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랭킹을 발표했다. 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으로 평가받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이번 발표에서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정식당' 뉴욕점은 채식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 해산물 전문점 '르 버나댕', 일식당 '마사', 프랑스 레스토랑 '퍼세'와 함께 3스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당은 2011년 뉴욕에 문을 연 뒤 2스타로 시작해 올해 처음 3스타를 획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7년 “럭셔리한 한국 디저트 메뉴”라며 정식당을 극찬한 바 있으며, NBC 뉴스도 2016년 “신세대 셰프들이 세계로 새 한국 요리를 가져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정식당의 서울 지점은 2스타 레스트랑에 선정됐다.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이진도 정식당을 방문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김밥 진짜 맛있다"며 정식당의 요리를 인증했다. 뉴욕에서 만난 한국의 맛에 감동한 듯한 모습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정식당 외에도 뉴욕 코리아타운의 한식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녹수'는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고, 코리아타운 빌딩 16층에 위치한 '주옥'도 올해 새롭게 1스타 레스토랑 반열에 올랐다.

한편 임정식 셰프는 한식 파인다이닝의 선구자로 한식 셰프 중 최초로 미쉐린 2스타를 받은 인물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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