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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전 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공개일이 다가오고 있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뜻밖의 소식으로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오징어 게임2'는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 456번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고,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 작품.
넷플릭스 측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및 소개 영상, 티저 예고편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평도 쏟아지는 상황.
뜨거운 반응 속 '오징어 게임2'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부문별 후보 명단에서 TV시리즈 드라마 작품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놀라운 대목은 '오징어 게임2'가 아직 공개되기 전임에도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출품하려면 올해 안에 방영돼야 하며, 지난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2'이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것은 주최 측에 완성품을 미리 공개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공개 전 완성품을 미리 출품하고 기꺼이 평가 받은 '오징어 게임2'의 대담함이 엿보인다. 그리고 그 대담함에 걸맞은 작품으로 당당하게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2'의 자신감과 확신을 방증하는 것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2' 측은 지난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친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때와 마찬가지로 '최고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겠다. 이게 재미없으면 뭐가 재미있냐'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고 말해 시즌2를 더욱 기대케 했고,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마리안 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스크린을 넘어 문화에 침투했다. 이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확신을 드러냈다.
또한 미국 유명 평론가 그레이스 랜돌프는 개인 채널을 통해 "'오징어 게임2'를 이미 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FX시리즈 '쇼군'을 넘는 올해 최고의 TV시리즈라고 생각한다.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오징어게임2'가 가져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며 "시즌1의 이야기를 천재적이고 의미있게 확장한 역대급 속편이다. 엄청난 반전들이 있다. 황동혁 감독은 현역 최고의 연출가 중 하나다"라고 극찬을 쏟기도 했다.
과연 '오징어 게임2'가 자신감과 기대 속 '오징어 게임'에 이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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