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트리 내년 봄 자연에 돌려준다”…현대백화점, ‘그린 크리스마스’ 선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4개 점포 친환경 테마 조성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그린 크리스마스’로 의미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그린 크리스마스는 ‘본래 눈이 내리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뜻하지만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단어로도 쓰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 4개 점포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년 봄 주요 공원과 도심 숲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출은 플라스틱이 아닌 전나무 생목을 사용했다”며 “농장에서 자란 트리 나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숲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명 등 장식을 최소화 하고 추후 생목 트리가 자연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행사 시간 뿌리 손상 방지 등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방문객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중앙 광장에 마련된 ‘트리팜’(Tree Farm)에서 생목 트리의 삶과 여정을 담은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의 친환경적인 노력은 이번만이 아니다.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 크리스마스 연출에 지난해 사용한 트리와 장식품을 재활용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으며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는 만큼, 환경보호에 앞장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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