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1426.9원 마감…전날보다 10.1원↓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계엄사태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1420원대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으로 장을 마쳤다. 당국이 환율 대응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날보다는 내렸으나 환율은 1400원대를 넘은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위원회 야권 3당 의원들과 만나 “지금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환율을 1400원 아래로 내릴 수는 없더라도 일단 1400원 초반대로 안정시키려면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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