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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한 댄 애쉬워스가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댄 애쉬워스가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클럽은 전환기의 중요한 시기에 보여준 애쉬워스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그의 미래에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애쉬워스는 2019년 2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을 맡으며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2022년 5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겨 지난 시즌까지 디렉터 역할을 수행했다.
맨유는 브라이턴과 뉴캐슬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애쉬워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뉴캐슬과 협상을 진행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약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르크지, 마티아스 더 리흐트, 마누엘 우가르테, 레니 요로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경이 지난여름 영입 전략에 전혀 만족하지 못했고 애쉬워스와 결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애쉬워스는 5개월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하지만 곧바로 새로운 직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애쉬워스는 아스널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며 "그는 아스널의 매니징 디렉터 리처드 갈릭과 친분이 그를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갈릭은 이달 초 에두가 5년 만에 아스널을 떠난 뒤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를 찾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맨유는 애쉬워스의 후임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래트글리프 경은 이미 해당 직책을 폐지했으며, 후임자를 고용하지 않을 계획이다"며 "대신 데이브 브레일즈퍼드 경, 맨유 최고경영자(CEO) 오마르 베라다, 그리고 테크니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가 그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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