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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에스파 윈터와 엔하이픈 정원 측이 커뮤니티발 열애설의 또다른 피해자가 됐다.
11일 오전 각종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윈터와 정원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바에서 목격했다는 네티즌 A씨는 "앞으로 연말이라 같은 스케줄 많을텐데 좋겠네"라며 사진과 영상 다수를 게시했다.
A씨는 이어 "이날 말고도 다른 날 올릴 거 많은데 참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윈터가 먼저 택시를 타고 나갔고 그 다음 정원이 타고 나감"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 게시물이 퍼지며 화제가 되자 작성자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며 "사진 유포자는 금전을 목적으로 한 매체에 연락, 당사와 직접 소통을 시도하려했으나 해당 매체가 금전 목적 제보는 연결해줄 수 없다고 거절하자 악의적으로 사진을 유포했다.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하이픈 관계자 또한 마이데일리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빌리프랩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악성 루머를 생성 및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파는 올초에도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2월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것. 당시 이재욱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이데일리에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으로,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열애설의 후폭풍을 견디지 못했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마이(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5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4세대 대표 그룹'으로 꼽히는 만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돌의 모든 행보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과 사생활 유추라는 어긋난 팬심은 아티스트에 상처만 남길 뿐이다. 다수의 K팝 팬들은 윈터와 정원의 열애설을 제기한 게시물을 확인한 후 "사생활 침해를 자제해야 한다"며 지적을 이어갔다. 보다 성숙한 팬 문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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