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가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좌측 풀백 김현우를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11일 "서울 이랜드가 현 U-20 대표팀 좌측 풀백 김현우를 영입하며 팀의 미래를 강화했다"며 김현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리그2에서 3위에 오르며 창단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했다. 하지만 승강 PO에서 전북 현대에 아쉽게 패배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벌써 절치부심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최다 득점 1위(63득점)에 올랐지만 최소 실점 부문에서는 6위(47실점)에 머물렀다. 따라서 다음 시즌 뒷문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뒀다.
서울 이랜드가 선택한 첫 번째 영입은 김현우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터프한 수비가 돋보이는 2006년생 김현우는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정확한 왼발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 수행 능력도 강점이다.
김현우는 올해 영등포공고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금강대기, 대통령금배, 전국체전 3관왕에 기여했다. 특히 전국체전에서는 울산 현대고, 전주 영생고, 대구 현풍고 등 강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지난해 U-17 대표팀 발탁을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지역예선, 스페인 U-19 4개국 친선대회, 서울 U-19 EOU컵 등에서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최근 ‘2024 퓨쳐스 스타대상’에서 축구 부문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 팀에 입단해 주전을 꿰찬 백지웅과는 고등학교 2년 선후배 사이다.
김현우는 “구단과 감독님께서 믿고 불러주신 만큼 팀에 에너지를 더하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교 선배 백지웅 선수처럼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비 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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