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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56)가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회고했다.
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BFI(영국영화협회)와의 대담을 통해 제임스 본드 시절을 포함한 30년 이상의 연기 커리어를 회고했다.
제임스 본드 연기가 즐거웠느냐는 영화 평론가 마크 커모드의 질문에 크레이그는 “매 순간이 좋았다. 그러나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힘들고 이상하고 낯설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다. 명성이란 참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크레이그는 제임스 본드에 캐스팅되기 전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2005)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에 캐스팅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는 “일하면서 약간의 명성을 얻었고, 그 덕분에 술집에서 술 한 잔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는 현재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영화 '퀴어' 홍보를 위해 언론 투어를 진행 중인데, 그는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침착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럴수가 없다”면서 “정말 놀랐다”는 심경을 밝혔다.
크레이그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세 번째 ‘나이브스 아웃’ 영화인 ‘웨이크업 데드 맨’에서 탐정 브누아 블랑 역을 다시 맡는다.
그는 “탐정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것 보다 팔다리가 편하다”라고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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