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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또다시 패배하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즈베즈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이크 메냥-다비데 칼라브리아-마테오 가비아-티아우-테오 에르난데스-유수프 포파나-티자니 레인더스-유누스 무사-로프터스 치크-하파엘 레앙-알바로 모라타가 선발 출전했다.
즈베즈다 역시 4-2-3-1으로 대응했다. 이반 구테샤-오그옌 미모비치-나세르 지가-유로스 스파이치-설영우-라데 크런니치-막스 엘슈니크-안드리야 막시모비치-카톰파 음붐파-밀손-체리프 은디아예가 먼저 나섰다.
밀란은 전반 42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포파나의 롱패스를 받은 레앙이 볼을 컨트롤한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즈베즈다는 후반 2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네마냐 라돈지치가 중앙에서 무사의 볼을 끊어낸 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까지 전진했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그대로 밀란 골대 구석에 꽂혔다.
후반전 막판 즈베즈다는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프란세스코 카마르다의 헤더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중앙으로 쇄도하던 타미 에이브러햄이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추가골로 연결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1로 종료됐다. 밀란은 이날 경기 승리로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UCL 리그페이즈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즈베즈다는 1승 5패 승점 3점으로 UCL 리그페이즈 31위에 머무르며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설영우는 이날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 수비 최고 평점인 6.8점을 부여했다. 설영우는 클리어링 1회, 태클 1회, 경합성공 4회, 패스성공률 74%를 기록했다.
밀란전 풀타임 활약으로 설영우는 올 시즌 UCL 리그페이즈 6경기에서 모두 90분을 뛰었다. 리그 1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설영우는 지난 슈투트가르트와의 5차전에서 UCL 데뷔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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