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리온은 식사 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가 중국 시리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9월부터 중국 프리미엄 마트 올레(OLE) 100여개 지점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10월부터는 코스트코와 허마센셩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마트 따룬파와 샘스클럽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오!그래놀라의 중국 진출은 지난 5월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이뤄졌다. 오!그래놀라는 엄선된 원료와 100%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지에서의 판매 요청을 받았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고품질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K스낵’ 인기에 힘입어 ‘K그래놀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놀라는 귀리, 현미, 쌀 등 다양한 곡물과 견과류, 과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구운 것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오!그래놀라는 초코고래밥, 다이제, 현미아몬드, 허니오트 등 4종이다.
이중 초코고래밥은 중국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고래밥’과의 콜라보 제품으로 큰 인기가 기대된다. 판매 추이에 따라 추가적인 제품군도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시리얼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2009년 5000억원에서 2021년 1조9000억원으로 12년 만에 4배 이상 커졌다. 서구식 식문화의 확산과 건강·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그래놀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그래놀라의 제품력을 해외 바이어들이 먼저 알아봤고 판매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수년간 엄선된 원료와 온리온만의 연구개발 노하우로 만든 차별화된 그래놀라 제품을 통해 K그래놀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장을 적극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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