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만 해운 선사 양밍에 공급
복수의 물류거점 운영…싱가폴, 유럽 등으로 공급 확대 예정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최근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대만 선사인 양밍에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초저유황 바이오선박유를 국내 선사에 공급한데 이어 해외 선사 첫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번엔 공급된 바이오선박유는 황 함유 비율이 0.5% 이하의 초저유황중유를 기반으로 생산됐다.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선박에 스크러버 등 별도의 탈황설비를 장착할 필요가 없어 황 함유 비율이 높은 고유황중유 기반 바이오선박유 보다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발간한 '글로벌 선사의 미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확보 전략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 선박연료 시장 규모는 올해 39억달러에서 2034년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3% 성장률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경쟁사들과 달리 평택과 울산에 복수의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일본, 싱가폴, 유럽 등의 선사에도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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