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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2024-25시즌 리버풀은 맨시티의 리그 5연패를 거의 막아섰다. 15라운드까지 열린 경기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의 승점 차이는 8점이다. 맨시티가 27점으로 4위, 리버풀이 35점으로 1위이다. 그런데 리버풀은 폭풍우로 인해 한경기 적게 치렀다. 최대 10점이 차이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맨시티의 젊은 수비수를 영입, 타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특히 리버풀은 아직 겨울 이적 시장이 문을 열기도 전에 젊은 피와 계약해 이적을 성사시켰다.
최근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16세 수비수 루카스 클라크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최근 몇 년 동안 잉글랜드내에서 최고의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아카데미 순위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왼쪽 수비수인 클라크는 입단과 동시에 U-16 팀에 합류했다.
리버풀 입단 후 클라크는 소셜미디어에 “리버풀FC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시작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ynwa”라고 적었다.
이미 지난 9월 리버풀은 리오 응구모하를 영입했다. 첼시 유스 팀에 있던 그를 영입해 U-18팀에 배정했다. 응구모하도 16세 밖에 되지 않는다.
기사에 따르면 어린 선수들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 것은 장학금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실력만 발휘한다면 1군으로 더 빨리 진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다.
최근 몇 년간 리버풀에서는 센터백 자렐 퀀사(21), 라이트백 코너 브래들리(21), 미드필더 트레이 뇨니(17) 등이 아르네 슬롯 감독체제하에서 1군으로 올라온 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피들이다. 이렇게 실력만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 무대 데뷔를 할수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다.
슬롯은 리버풀 감독전에 맡았던 폐예노르트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다. 그는 “저는 좋은 선수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이 나이가 많든 적든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슬롯은 “젊은 선수들이 팀 순위를 올리는 건 클럽과 팀에게 항상 좋은 일이다. 그것은 항상 클럽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결국 모든 것은 재능에 달려 있다. 어린 선수들이 계속해서 잘한다면, 그들이 경기에 나설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지난 달 챔피언스 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때 코너 브래들리가 음바페를 꼭꼭 묶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슬롯은 “브래들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우리에게 좋은 일이지만 아카데미에도 좋은 일이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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