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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기회 창출 능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최상위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퍼스웹은 12일 '토트넘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 손흥민에 대한 비난도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둬 우려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많은 비난을 받았고 비난의 표적 중 하나는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었다. 한 때 눈부신 질주와 훌륭한 마무리 능력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손흥민은 이제 논쟁의 중심에 있다'면서도 '손흥민의 능력은 비평가들을 무너뜨린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오픈 플레이에서 가장 많은 빅찬스를 만들어낸 선수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순위가 같다. 손흥민이 팔머, 살라, 더 브라위너 같은 선수들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손흥민의 기록이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긴다. 손흥민의 기록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몇 경기를 결장한 상황에서 나온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이 경기에서 얼마나 팀에 효율적으로 기여했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기록은 부인할 수 없는 개인적인 능력을 강조한다. 토트넘이 리듬과 응집력을 회복할 방법을 찾는다면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는 지난 10일 "나는 한두달 전에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였지만 이제 더 이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그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오하라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이제 토트넘은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나의 발언으로 인해 토트넘 팬들에게 비난받았지만 내 말이 맞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3-4년전 우리가 봤던 모습이 아니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돌파할 수 없고 스피드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5일 영국 미러 등을 통해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손흥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년 전쯤에 살라와 관련해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나는 그런 질문에 답하는 것을 조심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을 무시한다면 그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하며 손흥민이 비난의 목소리를 잠재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여전히 엄청난 퀄리티를 보유했다고 생각한다. 나이 때문에 쏘니의 능력이 약해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내 경험상 나이가 있는 선수들의 기량 하락은 급격하게 온다.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갑자기 기량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쏘니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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