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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이젠 내 가족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습니다". 야구 레전드 양준혁(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이 55세에 늦둥이 딸바보가 됐다.
11일 양준혁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준혁 박현선 부부는 이날 오후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혁은 1969년생으로 만 55세로, 19세 어린 박현선과 지난 2021년 3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야구선수와 팬으로 만나 10년 가까이 알고 지내다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9개월 만에 2세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1993년 삼성 라이온즈로 입단해 지난 2010년 은퇴하기까지 18년간 그라운드를 누빈 양준혁은 프로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2,318안타 351홈런 1,389타점을 기록한 야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년에는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서 7위를 기록할 만큼 '양신'으로 불린다.
그런 그의 상징은 바로 성실성이다. '전력 질주'라는 네 글자는 양준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단어다. 은퇴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은 여전히 팬들 머릿속에 감동 스토리로 남아 있다.
다양한 사업과 야구 재단을 통해 야구계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양준혁이 이제는 '딸바보'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전력 질주'라는 표현을 썼다. 자신의 가정에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양준혁은 '드디어 55세에 아빠가 됐다. 느지막이 낳은 첫아이라 너무 기쁘고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쉼 없이 달려왔는데 새로운 목표가 또 생겼다. 이젠 내 가족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했다. 또 '많이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팔팔(태명)이 엄마 사랑해♡. 팔팔아 너 뒤에는 든든한 아빠가 있다. 팔팔하게 자라거라 내 딸'이라고 덧붙였다.
성별을 떠나 늦은 나이에 새 생명을 얻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과 감동이라는 양준혁이다. 가족과 새로운 삶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는 양준혁의 진심에 팬들의 응원과 축하가 계속되고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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