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야의 왼쪽 측면이 부럽다.”
‘레전드’ 버스터 포지 사장이 부임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4-2025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그동안 FA 유격수 2티어 김하성까지 가장 많이 연결된 구단이었고, 포지 사장의 선택은 아다메스였다. 7년 1억8200만달러 계약.
샌프란시스코는 전임 프런트 수뇌부 체제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을 잇따라 놓쳤다. 스타파워를 보강하고, 팀 타선에 무게감을 싣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했다. 2010년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대항마였지만, 근래 그런 이미지는 많이 희석됐다.
그러나 이번엔 오랜만에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와의 경합 속에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막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한 맷 채프먼과 유격수 아다메스까지. 내야 왼쪽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3루수다. 아다메스도 올해 수비지표가 다소 떨어졌지만, 수비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다. 이들의 공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는 있다. 여기에 이정후가 2년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샌프란시스코가 확 달라질 듯하다.
사실 국내 팬들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길 바랐다. 김하성과 이정후, 김하성과 밥 멜빈 감독의 재회라는 스토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지 사장은 무조건 최고의 선수를 영입한다고 밝혔고, 아다메스 영입으로 증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아다메스는 이번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목표였다. 많은 돈을 가진 다저스를 포함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윈터미팅이 시작될 때 7년 1억82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재 내야 왼쪽이 부럽게 됐다. 유격수와 3루수가 구단이 구축한 핵심 요소”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겨울의 진짜 승자가 되기 위해선 다저스로 떠난 블레이크 스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로건 웹과 함께 로테이션 정상에 오를 수 있게 적절한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연이어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올 겨울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